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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led as IT work2009. 2. 23. 13:32
피플투에 대한 서명덕 블로거의 글로 인해 여러 사람들의 말이 많다.
나도 RSS를 받아보는 사람들 중의 한명으로서 이 내용에 관심이 갔는데,

결론적으로 서명덕 블로거라는 사람에게 좀 실망이다.

피플투 대표의 반박 글이나, 원문 캡쳐들 그리고 풍림화산님의 글 들을 훑어보면,
변명의 여지가 없이, 오보와 그에 대처하는 저작자의 자세로 인해 발생한 문제로 보인다.
 
서명덕 블로거 본인도 출신성분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싶지 않은 모양인데,
명확히 기존 언론사들이 행하는 오보 또는 오보라고 주장하는 반박에 대한 자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볼 때,
출신성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신동아 미네르바 사건 같은 경우의 동아에서 보여준 태도와 차이점이 무언지..?
(물론 그 정도로 날조한 거짓말이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글은 기자 이름으로 쓰고, 오보를 썼을 땐 그저 블로거라는 식의 답변은 곤란하다.
블로그에 쓴 글이라고 해서 그가 '그저 블로그에 쓴 글일 뿐이다' 라는 생각으로 글을 쓰진 않았을 테니까 말이다.
그리고 정말 그저 블로그에 맘내키는 대로 글 쓰는 그정도라면, RSS에 자발적으로 등록한 사람은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서명덕기자의..'란 타이틀의 RSS feed 에 자기 사이트 방문을 유도하는 문구를 넣는다던가,
네이버 오픈캐스트에 '떡이 일보'라는 이름으로 컨텐츠를 올리면서 방문수 늘리려는 행동들은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글에 대한 책임은 없으면서 그리 홍보하는 건 곤란하지 않을까.

서명덕 블로거, 사람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실수를 한 것으로 보이지만,
자신이 명성을 지닌 공인이라면, 기존 기자들과는 다른 사람이고 싶다면,
그저 몸을 낮추고 글을 숨기고 특정인을 블로킹 하는 것이 능사는 아닐 것이다.

** 지금 원글은 수정이 되어서 초기 올려진 글은 볼 수 없다.

자료 조사 중에 김도연 씨가 타고 다니는 현 자가용부터 별 얘기가 다 나왔지만, 이번 이슈는 이쯤에서 그쳐야 할 것 같습니다. 사실 이런 건 조사를 하면 할수록 혼자 후벼 파기도 힘들고, 글 좀 쓰면 조선일보 출신이라고 욕 먹는것도 이젠 지겹고, 저와 온라인에서 의견 충돌한 분들은 익명으로 온통 물어뜯기에 혈안이고, 한 블로거가 지적한 접속 문제도 일일이 설명하기 힘드네요.

이젠 더 알고 있어도 더이상 관련된 글을 쓰지 않을 겁니다. 또한 이 글은 더이상 댓글을 받지 않을 생각입니다 (댓글이 삭제된 것은 아니고 기능 자체를 가려 놨습니다.)
이렇게만 되어 있는데..
명성에 흠집이 갈까 두려운걸까.

기자들에게서 자주 본

'내가 쵝오! 다른 애들은 다 멍청이! 그러니까 닥치고 글이나 읽으삼'

과 같은 행동은 매후 혐오하는지라 좀 실망이다.

예전 회사에서 보던 기존 기자들과는 좀 다른 사람인 줄 알았는데...,
가끔 사이트 방문은 하겠지만, 이제 RSS는 해지.
Posted by scottiebye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