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효도르의 경기가 있었던 날이다.
라이브 시간대에 사정이 있어서 피니시 장면밖에 보지를 못했고,
우리나라 해설자가 알롭스키가 잘 싸웠다는 말을 하길래, 얼마나 잘싸웠는지 궁금해서
유투브를 통해 찾아봤는데...
해설자의 '오버'해설이었군... 이라는 생각이 바로 들었다.
알롭스키가 카운터 펀치로 KO되기 전에 효돌 턱에 한방 넣은거 말고는
다 탐색전에 불과한 펀치 주고받기 였는데, 뭔가 많이 몰아붙인거 처럼 말을 하다니..--;;
적어도 '비틀'거렸다는 표현을 쓰려면 후지타 카즈유키전 정도는 되어야 비틀거렸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한다. 물론 아무리 효도르라도 하이레벨에서 후지타전 정도로 비틀거리면 승리를 장담하기 힘들겠지만..
적절하지 않은 비교가 될 지 모르겠지만, 미르코 크로캅 전 1라운드에서 레프트 스트레이트 두방으로 데미지 입을때보다도 데미지는 없어보였다.
여튼 1라운드 탐색전 와중에 알롭스키가 달려들어서 카운터 펀치로 끝나다니. 오랜만에 보는 효도르 경기인데 일찍 끝나서 아쉽다. 이번 대전상대인 알롭스키는 턱이 약한것도 문제고, 그 정도의 상황에서 흥분해 달려든 경솔한 경기운영도 문제인듯. 효도르의 경우는 알롭스키의 근거리 연사타격을 조심하느라 1라운드는 탐색전을 펼쳤던 걸로 보이고, 그 와중에 상대가 먼저 흥분해서 달려들었던 터라 쉽게 승리를 가져간 듯 하다. 최근 삼보경기에서 패했다고 해서 몸상태나 기술 상태가 궁금했는데.. 이정도의 경기 시간으론 파악하기 어려울 듯. 다만 예전의 그 침착함은 그대로 인듯.
보너스 트랙
효도르 위기의 한방 (vs 후지타 카즈유키)
효도르 vs 크로캅(파트1)
효도르 vs 크로캅(파트2)
효도르 vs 크로캅(파트3)
